2차 피해 발생않도록 특단의 조치 주문
  • ▲ 김장주 경북도행정부지사(왼쪽 세번째)가 휴일인 9일에도 포항 흥해지역 등을 찾아 수해복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복구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경북도 제공
    ▲ 김장주 경북도행정부지사(왼쪽 세번째)가 휴일인 9일에도 포항 흥해지역 등을 찾아 수해복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복구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 응급복구 조기 마무리를 위해 휴일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 것을 대비, 지난8일 9시30분에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9일 오후에는 포항 흥해 죽천·장기 대진 해안쓰레기수거현장, 오천읍 갈평리 하천공사 피해지역 등 수해지역을 잇따라 찾아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관계공무원, 해병대, 경찰, 자율방재단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북도는 이번 태풍으로 포항, 경주지역에 주택 93동, 상가, 공장 등 33동이 물에 잠기고, 농경지 774.8ha, 차량 79대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고 도로 19개소, 하천제방 52개소 등 111개소 공공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지금까지 공무원, 군인, 경찰 등 7,336명의 인력과 굴삭기, 덤프트럭, 크레인 등 389대의 장비를 동원해 주택, 공장 등 침수에 대해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또 농업시설, 수산 증양식시설 등은 82%의 응급복구 실적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3일에서 4일내로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자연재해는 하늘이 내렸으나, 뒷마무리를 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며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