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 지원…푸른마음봉사대 검진 장소까지 '택시 무료 운행'
  • ▲ 서울특별시교육청.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심장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무료검진은 14일 종로구 신문로 서울학교보건진흥원 강당에서 부천세종병원의 협력을 얻어 이뤄진다.

    검진 대상은 유·초·중·고·각종·특수학교 학생 중 심장수술을 받았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장기간 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 심장질환 진단을 받았지만 정밀 검진이나 수술을 받지 못한 학생 등이다. 

    교육청은 향후 푸른마음봉사대 및 병원, 사회기관과 연계해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날 문진과 심전도검사 등 1차 검진을 마친 뒤,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2차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1차 검진 당일 서대문역에는 푸른마음봉사대의 지원으로, 검진장소인 학교보건진흥원까지 운행하는 무료 택시가 배치된다.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는 “학생건강증진 연계서비스를 확대해 심장질환 유증상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1987년부터 시작된 심장질환 학생 무료검진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만4천592명이 무료검진을, 저소득 가정 학생 624명이 수술 및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