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영 KBS 사장이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의 제15대 회장에 선출됐다.

    고대영 KBS 사장은 2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53회 ABU 총회에서 69개국, 278개 회원사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

    고대영 사장은 회장 수락 연설에서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아시아 태평양 방송사들이 효과적으로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자연재난으로부터 회원사들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재난주관방송사인 KBS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고대영 사장은 지난 2011년 김인규, 2013년 길환영, 2014년 조대현 전 사장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의 수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