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력 1500명 채용, 1000억 원 규모 투자
  • 대구시가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E-Commerce) 기업인 쿠팡((주)포워드벤처스·대표이사 김범석)과 31일 오후 3시 시청상황실에서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쿠팡 물류단지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7만8,825㎡(약 2만 4천 평) 부지에 총 1,000억여 원을 투자해 2016년 11월 착공, 2018년 3월에 준공해 2018년 2/4분기부터 본격 가동된 계획이다.

    이번 쿠팡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는 전국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로 대구를 포함한 영남권역 전체의 물류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도모하게 된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역외기업 유치사상 최대 고용규모인 1,5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미 발족돼 가동중인 대구시와의 워킹그룹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전무했던 물류산업분야의 맞춤형 인력양성, 물류R&D공동연구, Big Data 기반의 통합물류기반구축 등 대구지역 물류산업 전반에 대한 상당한 시너지효과 등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이번 물류센터 건립을 계기로 지역에서 생산하게 될 전기화물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친환경 물류운송서비스 제공과 대구시가 추진하는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쿠팡이 지역의 대표적인 IT 기반의 물류‧유통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쿠팡 유치를 통해 대규모 인력 채용과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쿠팡과의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과 지역 강점인 IT 기술을 접목한 첨단통합물류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대구의 물류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는 “대구시에 쿠팡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물류센터 건립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친절한 로켓배송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구시와 함께 지역경제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