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 "'사실 무근' 허위 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 피해 입어"2011년 떠돌았던 합성사진 중 하나.. 당시 고소·고발 통해 모두 해명된 사안"

  • 한류스타 박해진(34)이 온라인에 떠도는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전직 호스트였다"는 오명을 뒤집어 써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나돌고 있는 사진은 앳된 모습의 박해진이 동년배 남성들과 함께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한 '출처 불명'의 사진. 특히 허리에 찬 '명품 벨트'를 자랑하듯 손으로 감싸쥐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제는 박해진 옆에 서 있는 남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디자이너 고영태인 것으로 밝혀진 것.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직 펜싱 선수인 고영태는 은퇴 이후 수년간 부산과 서울 강남 등지의 유흥업소에서 '고민우'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고영태와 함께 인증샷을 찍은 박해진 역시 '같은 업종'에 종사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28일 "각종 포털사이트는 물론 커뮤니티에서 요즘 정치적인 중대한 사안에 개입된 인물인 '고영태'의 검색어에 배우 '박해진'의 이름이 계속해서 노출되고 있어 박해진이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루머와 해당 사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 호스트 사진으로 둔갑해 악의적인 루머가 양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마운틴무브먼트는 "이러한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해 배우 뿐 아니라 팬 여러분도 심적으로 많이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함부로 퍼뜨릴 시에는, 이유 불문하고 관련 사항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나아가 "회사 차원에서 CLUB Jin’s 팬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며 "박해진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나 루머 게시물을 발견한 경우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운틴무브먼트는 공식 입장 발표 후에도 관련 루머가 계속해서 양산되자 31일 "해당 사진은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중에 찍었던 것으로, 2011년 합성 사진 한장을 포함해 돌았던 4개의 사진 중 하나"라며 "이미 해명과 고소 고발을 통해 오해가 풀린 상태"라는, 보다 구체적인 해명을 내놨다.

    마운틴무브먼트는 "그 당시 유행하던 설정샷을 찍은 중에 고영태씨로 추정되는 분이 있었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로, 며칠 전에야 정치적으로 중대한 사안에 연루된 고영태씨와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마운틴무브먼트는 "분명한 것은 박해진씨는 고씨와 개인적으로 알거나 연락을 취하는 사이가 아니라는 점"이라며 "악플러들과 허위 사실 유포 매체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으로 고소장 접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28일 박해진의 소속사가 밝힌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마운틴무브먼트 엔터입니다.

    어제에 이어 현재까지도 각종 포털사이트는 물론 커뮤니티에서 요즘 정치적인 중대한 사안에 개입된 인물인 ‘고영태’의 검색어에 배우 '박해진' 이름이 계속해서 노출되고 있습니다.

    배우 박해진님은 대한민국 연예인으로서 현재 ‘고영태’ 관련 서제스트 키워드는 물론 게시물 노출만으로도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루머가 해당 사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스트 사진으로 둔갑해 악의적 루머를 양산하고 있으며, 배우 박해진님에게 심각한 명예훼손 및 심리적인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하여 배우님뿐 아니라 팬 여러분들도 심적으로 많이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박해진님과 팬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번같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함부로 퍼뜨릴 시에는, 이유 불문하고 관련 사항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회사에서는 CLUB Jin’s 팬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하오니 많은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박해진님 관련하여 허위 사실, 루머 등의 게시물 & 댓글을 발견한 경우 아래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창 JTBC ‘맨투맨’ 촬영으로 바쁜 박해진님에게 팬 여러분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31일 박해진의 소속사가 밝힌 공식입장 전문.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최근 불거진 박해진 관련 루머에 대하여 입장을 밝힙니다.

    지난 28일 박해진의 팬클럽 사이트(클럽진스)를 통해 일련의 루머들로 배우 못지않게 힘들었을 팬들에게 먼저 소속사 차원에서 현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렸었는데, 이후 29일 새벽 이 내용이 공식입장인양 보도가 되면서 팩트에 확대 재생산을 더해 기사와 SNS 글들이 무수히 양산되고 있습니다.

    공식입장을 표명할 생각조차 못한 사안이었으나 오래 전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루머에 루머가 더해지고 전혀 관련 없는 얘기들에 악의적인 비방을 더해 터무니없는 가십거리가 되면서 지금껏 박해진을 사랑해준 많은 분들이 받게 될 상처와 실망감을 생각하여 이와 같이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해당 사진은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중에 찍었던 것으로 이미 2011년 명백한 합성 사진 한장을 포함해 돌았던 4개의 사진중 하나이며, 해명과 고소 고발을 통하여 보도 매체까지 처벌돼 박해진의 명예를 회복한 오래된 사진입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설정샷을 찍은 중에 고영태씨로 추정되는 분이 있었을 거란 상상조차 못한 일로, 연락처도 근황도 알지 못하며 며칠 전에야 정치적으로 중대한 사안에 연루된 고영태씨와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분명한것은 박해진씨는 고씨와 개인적으로 알거나 연락을 취하는 사이는 더더욱 아니라는 점입니다.

    더 이상은 사실과 다른 왜곡, 무엇보다 최근 사건들의 본질과 관련 없는 가십성 루머는 자제해 줄 것을 깊이 당부 드리는 바이며, 이와 더불어 악플러들과 허위사실 유포 매체 등에 대하여는 이유를 불문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며, 현재 자료 취합 후 법리 검토 중으로 이번 주 중 고소장 접수를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박해진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에 발생한 어지러운 현황들이 명명백백 하나의 의혹 없이 밝혀지길 바라며, 이런 일에 더이상 본인의 이름이 거론되어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걸 거듭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