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혐의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배우 윤제문이 박근형 연출의 연극 '청춘예찬'에 출연한다.

    '청춘예찬'은 4년째 졸업을 고민중인 22살의 고등학교 2학년생 '청년'과 그의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불완전한 청춘을 예찬하는 작품이다.

    1999년 초연 당시 창작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동아연극상 희곡상, 한국연극협회 신인연출상, 청년예술대상 희곡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윤제문은 술로 소일하는 무능한 '아버지' 역에 다시 캐스팅 됐다. 초연 멤버인 그는 제36회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유일무이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출연은 박근형 연출과 작품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 한다. 

    '청년' 역에는 최근 연극 '햄릿-더 플레이'에서 더블 캐스트 김강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김동원이 2013년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영화 '족구왕',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에서 친근한 매력으로 '포스트 송강호' 수식어를 얻은 라이징 스타 안재홍과 연극 '엘리펀트송', 뮤지컬 '뉴시즈' 등의 이재균이 번갈아 맡는다.

    간질을 앓는 다방 여종업원 '간질' 역에는 독보적 신스틸러 고수희와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오가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봉련, 자신만의 깊은 내공을 지닌 박소연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을 어떻게든 졸업시키려는 '선생' 역은 엄효섭과 이원재, 아버지가 뿌린 염산으로 맹인이 된 '어머니' 역은 강지은과 정은경이 열연한다. 이 외에도 이원재, 이호열, 노수산나, 조지승, 나영범, 홍수민이 출연해 작품의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는다.

    한편, 연극 '청춘예찬'은 대학로에 신설되는 공연장 아트포레스트의 개관작으로 12월 8일 개막을 확정하고, 이에 앞서 11월 14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프리뷰 기간 공연 예매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사진=나인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