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워터폴리스’로 정해져 대구도시공사가 개발
  • ▲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대구시 제공
    ▲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대구시 제공

    대구시 검단들이 본격 개발 착수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10일 검단들을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이날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하고,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그동안 대구시 노른자위 땅인 이곳 검단들 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개발방향을 검토해왔지만, K2 군공항 전투기 소음과 사업성 결여 등으로 사업추진이 장기간 표류돼 왔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초 금호강 수변, 종합유통단지(EXCO), 이시아폴리스 등과 연계한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키로 방향이 정해졌고 그동안 산업단지계획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오면서 이날 일반산업단지 지정으로 고시된 것.

    북구 종합유통단지(EXCO)와 경부고속도로 북편 검단들은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되는 가운데 산업단지의 공식명칭은 ‘금호워터폴리스’로 정해져 대구도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대구도시공사는 내년 초 편입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거쳐 하반기쯤 협의보상에 착수하고, 2017년 말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해 2020년에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금호강 수변 및 강 건너 갈봉산 등과 연계해 단지 중심부에 자연 친화형 인공수로를 설치하고, 단지와 금호강 수변공간과의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연결로를 설치해 금호강 수변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심 내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을 미래 대구의 발전상을 상징할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해 엑스코․종합유통단지 및 인근 이시아폴리스·검단산단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면서 “동시에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하여 대구시가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수변도시로 변모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