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36)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새 식구로 합류한다.

    지난 2000년 5월 젝스키스 공식 해체 이후 연예계를 떠난 뒤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은 오랜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

    고지용은 "맞벌이 부부로 바쁜 일상을 보내며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 항상 미안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이제 젝스키스 멤버로 활동한 순 없지만 제가 참여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슈퍼맨' 제작진은 "평일엔 일하고 주말엔 육아를 해야 하는 고지용의 모습은 많은 직장인 아빠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이라며 "일 하느라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볼 시간이 없는 이 시대 아빠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고지용은 현재 배우자 허양임과 함께 슬하에 3살 아들 고승재 군을 두고 있다. 아빠를 꼭 빼 닮은 고승재 군과 친구 같은 아빠 고지용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은 12월 초 촬영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