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돌입…2017년 3월까지 9개 작품 이어진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가 진행하는 '대한민국 창작무대 -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연극 공연'이 오는 16일 개막한다.

    연극 분야는 총 9개 작품(일반 분야 7편, 어린이·청소년 분야 2편)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작품들은 2017년 3월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해당 기간 동안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는 아트브릿지의 '쪽마루 아틀리에'(12.16~31), 플레이그룹 잼잼의 '하늘로 간 청춘팥'(1.6~22),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인류의 백분토론'(2.10~26)을 만날 수 있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창작집단 꼴의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12.16~31), 극단 수의 '좋은 이웃'(1.7~20),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툇마루가 있는 집'(2.10~26)이 공연된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극단 M. Factory의 '혈우'(2.11~26), 극단 피악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3.3~19)이 동숭아트센터 동승홀에서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소나기마차'(2.10~26)를 선보인다. 

    개막작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은 2015 창작산실 대본공모 대상에 빛나는 최연소 작가 서종현과 섬세한 터치의 중견 연출가 박정희를 비롯해 배우 최광일, 이지하 등의 만남만으로 연극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박정희 연출가는 "가벼운 흐름의 로맨스나 정치사회적으로 거시적인 이야기가 주로 관심을 받는 추세 속에서 '인어'는 고요하고 오래된 향수를 전하는 특별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개막작인 '쪽마루 아틀리에'는 창작산실이 최초로 선정한 어린이·청소년 연극으로, 한국의 밀레라 불리는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수근 화백의 그림 속 이야기를 실제 사건과 작가적 상상력을 가미해 풀어낸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2016년 연극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의 티켓예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개막작 두 공연의 티켓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