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M이 2017년 창작뮤지컬 '햄릿'과 '광화문 연가' 두 편을 선보인다.

    CJ E&M은 2016년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보디가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2017년에는 최고의 창작진과 창작의 활로를 달리며 본격적인 창작뮤지컬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먼저 뮤지컬 장르로는 국내 처음으로 창작되는 '햄릿'이 내년 11월 21일부터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소극장에서 탄탄히 실력을 쌓아온 성종완 작가가 극본을 맡고, 김경육 작곡가가 음악을 맡는다. 

    여기에 영국 연출가 아드리안 오스몬드(Adrian Osmond)와 편곡자로는 호주 출신의 피터 케이시, 최인숙 안무가가 합류한다.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2012년 창작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섬세한 감성을 무대로 옮겨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햄릿'은 탄탄한 실력을 쌓은 신선한 창작진의 도약을 예고하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이 최초로 뮤지컬로 창작되는 점에서 관객들과 평단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어 고선웅 극본, 이지나 연출의 '광화문연가'를 2017년 12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의 마지막 1분 동안의 회상이 스토리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월하노인의 서사를 통해 故 이영훈의 주옥 같은 26곡들로 담았다.

    특히, 이번에 창작 초연되는 '광화문연가'는 50년 전통의 서울시뮤지컬단과 최초 공동제작 파트너쉽을 통해 뮤지컬 시장에 의미를 부여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확립에 힘있는 제작구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민선 CJ E&M 공연사업본부 본부장은 "한 해에 대형 창작뮤지컬을 연달아 선보이는 데에 큰 부담과 동시에 한국 뮤지컬 시장의 묵직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창작진들이 마음껏 불꽃 튀는 열정을 발휘하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관객들에게는 진정성 있는 작품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