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 조혜진 作, 6.5oz 종이컵 연작, 디지털 이미지, 각 18cmX26cm, 2016 (우) 한성우 作, 무제(untitled), 캔버스 위에 오일, 162.2cmX130.3cm, 2016
    ▲ (좌) 조혜진 作, 6.5oz 종이컵 연작, 디지털 이미지, 각 18cmX26cm, 2016 (우) 한성우 作, 무제(untitled), 캔버스 위에 오일, 162.2cmX130.3cm, 2016
    '헬로!아티스트'가 12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아마도예술공간에서 '표면 위, 수면 아래'라는 주제로 조혜진-한성우 작가의 '아트 어라운드' 전시를 개최한다

    이는 작가와 국내 주요 전시공간이 함께하는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Art Around)'의 일환으로, '작가'와 '공간'의 관계를 실험하는 소규모 릴레이 전시다. 

    지난 7월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을 시작으로 10월 스페이스 캔&오래된 집, 11월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 이은 마지막 전시이기도 하다.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는 전시공간이 지닌 물리적, 사회적 특징을 고려해 각 공간별로 작가 2인씩 총 8명을 선정했으며, 우리 사회에서 '작가와 공간의 공생', '공간과 지역의 공존'에 관한 새로운 질문들을 던진다. 

    올해 마지막 전시공간인 아마도예술공간은 2013년 개관해 예술이 갖는 고유 정신과 예술성에 주목하며 창조적인 예술 과정과 실험적인 비평 담론을 제시한다. 현대미술 뿐만 아니라 스크리닝, 퍼포먼스, 강연, 워크숍 등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비영리 예술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헬로!아티스트에서 소개된 조혜진-한성우 작가를 선정하고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존재하던 현상의 표면과 수면 아래에 숨은 사회의 단층'에 주목한다. 표면적 상(像)을 장악하는 사회 정서의 문제, 그 수면의 아래에서 작동하는 구조에 대한 의문을 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혜진 작가는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유통되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미지 또는 반복된 복제와 변형에 의해 원본으로부터 멀어진 이미지에 눈을 돌린다. 그것을 연구자적 태도와 접근법으로 해체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수면 아래 존재하는 유통과 소비의 작동원리를 추적한다.

    한성우 작가는 특정 장소와 풍경을 벗어나 표면의 정서에 오롯이 집중, 그 과정에서 헝클어지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회화적 행위를 반복하며 표면 위에 보이는 이미지에 극대화된 정서를 담아낸다.

    지상, 지하층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서 두 작가의 표현 방식과 태도의 차이를 짚어가는 즐거움을 제안하며, 전시 오픈일인 12일 오후 7시부터는 조혜진&한성우 작가의 도슨트가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미술캐스트 (http://goo.gl/GpxjV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 전시는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한 전시 웹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 선정작가에게는 전시 공간과 지원금을 후원하며,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네이버 아트윈도(http://me2.do/G1e0KeFn)를 오픈하고 있다.

  • ▲ (좌) 조혜진 作, 6.5oz 종이컵 연작, 디지털 이미지, 각 18cmX26cm, 2016 (우) 한성우 作, 무제(untitled), 캔버스 위에 오일, 162.2cmX130.3cm, 2016
    [사진=네이버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