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리스트 문태국(22)이 지난 1일 야노스 스타커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헝가리 출생의 미국 첼로 연주자 야노스 스타커(1924~2013)를 기리기 위해 슈타커 재단이 만들었으며, 유망한 젊은 첼리스트들을 알리고, 재정적 지원과 음악 경력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뛰어난 기교와 풍부한 연주로 찬사를 받았던 야노스 스타커는 프랑스의 레코드 대상(1948), 미국의 그래미상(1997)을 수상했고, 시카고교향악단의 수석 첼로 연주자와 인디애나학교의 교수로 활동했다.

    야노스 스타커상은 고전콘체르토 전곡, 낭만콘체르토 전곡, 무반주곡 전곡, 소나타 전곡, 비르투오소 곡, 1975 이후 현대곡 모두 한 곡씩 슈타커 재단으로 보내 3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30세 미만의 첼리스트가 지원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2만5천달러(한화 약 293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2004년 금호영재독주회로 데뷔한 문태국은 줄리어드 예비학교(클라라김 사사)에서 전액장학생,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전액장학생으로 첼리스트인 로렌스 레서를 사사했다.

    2014 파블로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 1위,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첼로콩쿠르 1위에 빛나는 차세대 첼리스트로, 현재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밀란 1697년산 지오반니 그란치노(Giovanni Grancino)를 사용하고 있다.

  • [사진=크레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