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美인권재단(HRF) 측과 논의

“드론으로 김일성 동상 격파 원해? 해줄게!”

박상학 대표 “김일성 동상 좌표 확인, 폭탄은 중국서 돈만 주면 구할 수 있어”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12.15 1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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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지난 14일 北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남조선의 탈북자들이 ‘최고존엄’의 동상에 대한 타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탈북자들이 “원한다면 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4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장백현 지역에서 북한 혜산시에 있는 김일성 동상까지 ‘드론(소형 무인기)’ 2대를 날리는 시험을 했다고 한다.

박상학 대표는 이 ‘드론’ 비행시험의 목표가 김일성 동상을 폭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은 계획 단계로 지난 11월에 날린 ‘드론’에는 폭발물 등이 장착되지 않았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박상학 대표는 ‘김일성 동상 폭파’와 관련해 북한 측에 조건을 제시했다. “앞으로 한국을 상대로 군사적 도발을 한다면 우리도 북한 지도부를 상대로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는 경고였다.

박상학 대표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 정세가 엄청나게 혼란스러운데 이런 기회를 노려 북한이 또 뭔가 도발을 하면 우리도 행동으로 김일성 동상 등을 폭파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드론’ 시험비행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학 대표가 북한 혜산시의 시설 가운데 김일성 동상을 폭파 목표로 잡은 것은 “북한 당국이 가장 신성시하는 것이지만 거짓과 위선의 상징이고, 이를 폭파하면 북한 주민들도 지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박상학 대표는 ‘자유아시아방송’에게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을 김일성 동상에 날리는 일은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폭탄으로 쓸 수 있는 물건은 중국에서 돈만 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고, ‘드론’에 입력할 ‘목표물의 좌표’ 데이터 정확도 또한 확인한 상태라고 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박상학 대표가 ‘드론’을 이용해 북한의 김씨 일가 동상을 공격하는 계획은 2015년 3월부터 美국제인권단체인 ‘인권재단(HRF)’ 측과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결국 지난 14일 北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박상학 대표 등을 지목해 “최고존엄 동상에 대한 타격 시험을 했다”고 난리를 부린 탓에, 탈북자 단체들이 실제로 김일성·김정일 동상 등에 대한 ‘타격 계획’을 실행하기로 마음을 굳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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