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주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인기 개그맨, 음주운전이 웬말?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12월 17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은지,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 오셨나요?

    ▲조광형 =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 중에 어떤 걸 먼저 들려 드릴까요?

    △이병준 = 매도 빨리 맞는 게 낫다고, 배드 뉴스를 먼저 소개해 주시죠.

    ▲조광형 = 알겠습니다. 또 다시 심각한 범죄가 연예계에 발생했습니다. 인기 개그맨이 운전대만 잡아도 살인으로 치부된다는 '음주운전'을 하다 행인을 치는 대형 사고를 저질렀습니다.

    △이병준 = 대체 누굽니까? 그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조광형 = '개그콘서트'에서 외국어를 이용한 개그로 인기를 얻은 개그맨 김성원이 바로 그 장본인인데요.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3시 50분경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남성을 들이받은 혐의로 김성원을 형사 입건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김성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원의 차량에 부딪혀 경상을 입은 30대 남성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준 = 혹시, 김성원씨라면. "말해 Yes or No" 여기에 나왔던 개그맨 아닌가요?

    ▲조광형 = 맞습니다. 김성원이 그 코너를 진행했던 4명 중 한 명입니다. 당시 반응이 꽤 좋았었죠. 그러다보니 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에서 작년 11월을 '음주 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한 뒤 김성원을 포함한 '말해 Yes or No' 출연진 4명을 '절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습니다.

    △이병준 = 절주 홍보대사요? 기가 막히군요.



  • ▲조광형 = 안타까운 점은요. 김성원이 이번 사고를 저지르기 전까지는 연예계에서도 아주 소문난 '바른생활 사나이'로 통했다는 점입니다. 2009년 K본부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성원은 '개그콘서트'에서 유학파 캐릭터를 맡으면서 인기를 얻었는데요.

    실제로 10살 때 멕시코로 건너가 21살까지 거주를 했기 때문에 외국어 실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말을 포함해 3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원래 김성원은 멕시코 영주권이 있어 군대를 갈 필요가 없었는데 한국에서 희극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국적을 포기하고 현역병으로 입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안타깝군요. 그런 사실은 몰랐네요. 그래도 음주운전이 웬말입니까? 차에 치인 그 분이 다행히 경상을 입었기에 망정이지,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앞으론 절대로 음주운전 하시면 안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이번엔 한동안 성폭행범으로 몰려 본의 아니게 자숙 기간을 갖고 있는 배우 이진욱이 '사실상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5일 배우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거짓으로 경찰에 신고한 학원강사 오모씨에게 '무고 혐의'를 적용, 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모씨는 지난 7월 14일 "이틀 전 지인과 함께 식사를 마친 이진욱이 밤 늦게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을 가했다"며 "이진욱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당시 오씨는 사건 당일 입었던 자신의 속옷을 증거물로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엉겁결에 형사 사건에 휘말린 이진욱은 변호인을 통해 "고소인의 주장은 전부 허위사실"이라며 7월 16일 무고죄로 맞고소를 제기했습니다.



  • △이병준 = 그때 이진욱씨 측에서 굉장히 억울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조광형 = 당시 이진욱의 소속사는 "고소인이 왜 이진욱과 헤어진지 하루가 지난 7월 14일에야 신고를 했는지도 의문스럽고, 신고 전에 경찰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하면서 이진욱이 무고로 고소를 하자 뒤늦게 7월 17일 밤, 상해진단서를 제출했는지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고소인은 이진욱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은 고소인이 아니라 바로 이진욱"이라고 강하게 반박을 했었죠.

    사건을 수사한 서울 수서경찰서도 이진욱 측과 비슷한 견해를 내비쳤는데요. 오씨의 주장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매우 부실한 점을 들어, 고소한 내용 대부분이 '허위'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겁니다.

    경찰은 오씨가 늦은 시각 자택 주소와 공용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줬고, 이진욱의 몸에서 성폭행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저항흔(방어흔)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건 다음날 이진욱의 지인에게 '굿모닝'이라는 일상적인 인사 문자를 보낸 점 등이 성폭행 피해 주장의 진위를 의심케 하는 정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오씨에게서 '거짓 반응'이 나왔고, 7월 26일 오씨가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 없었다"며 자신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진술을 함에 따라, 경찰은 이진욱에게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반면, 경찰 진술 조사에서 자신의 주장을 수차례 번복하는 모습을 보인 오씨에게는 무고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병준 = 그래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는 거군요. 자, 돌고 돌아서 결국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진욱씨에 대한 혐의도 다 풀렸으니 이제 복귀하는 일만 남았군요.

    ▲조광형 = 사실 이진욱이야말로 진짜 피해자이기 때문에 자숙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요. 당시 워낙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던 사건이기 때문에 조급하게 복귀를 서두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받아 보고 출연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자, 이제는 밝은 얼굴로 팬들 앞에 나서 주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더욱 멋진 모습, 멋진 연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지난 1월 웨딩마치를 울린 배우 정우-김유미 부부가 결혼 11개월 만에 '첫 아이'를 품에 안게 됐습니다.

    정우와 김유미의 소속사 관계자는 16일 "김유미가 지난 15일 밤 서울 청담동의 모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미가 첫 아이를 순산하자, 가족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인데요. '아빠'가 된 정우는 아내의 곁을 지키며 산후조리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우는 소속사를 통해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면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첫 아이를 건강하게 만날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을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2013년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영화 '붉은 가족'을 촬영하며 인연을 맺은 정우와 김유미는 지난 1월 16일 서울 소재 모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정우는 최근 영화 '재심'의 촬영을 마무리 짓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준 =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정우씨 얼굴도 보고 싶네요. 빨리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뵀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연예계 대표적 선남선녀 스타로 꼽히는 배우 현빈과 강소라가 '열애'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빈과 강소라의 소속사는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며 항간에 퍼진 열애설을 시인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현빈과 강소라, 두 배우는 지난 10월경 일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으며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한지 보름 남짓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보도가 불거진 것"이라면서 "이러한 시국에 '개인적인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시작하는 두 사람을 부디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병준 = '이러한 시국'엔 젊은 남녀가 사랑도 하면 안 되는 건가요? 현빈씨 강소라씨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남 눈치 보지 마시고 열심히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