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시장, 여야 비호감도 조사서도 38.5%로 가장 낮은 수치 기록
  • ▲ 이재명 성남시장.ⓒ뉴데일리DB
    ▲ 이재명 성남시장.ⓒ뉴데일리DB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주자 호감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중앙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실시한 여야 대선주자 10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이 시장은 31.4%로 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유력 주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이 대선주자 호감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30.6%로 2위, 반 총장은 29.2%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26.8%), 박원순 서울시장(26.0%) 순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이 호감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은 최근 촛불정국에서 이슈를 선점하며 정부 비판의 강경 발언을 쏟아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시장은 비호감도 조사에서도 38.5%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38.6%), 남경필 경기지사(43.1%), 반 총장-유승민 새누리당 의원(49.6%)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8일 유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