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좋은 이웃'부터 뮤지컬 '레드북', '경성특사'까지

창작산실이 선택한 기대작, 2017년 새해 보러 오세요!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12.21 08:08:55
  • 메일
  • 프린트
  • 작게
  • 크게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플러스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네이버블로그 공유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열흘 밖에 남지 않고 새해가 성큼 다가왔다. 

2017년 새해엔 지난해 안 좋았던 일들을 모두 떨쳐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쌓으러 공연의 메카 대학로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2016 창작산실 우수 작품 선정작이자, 내년 1월 개막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대작들과 뜻 깊은 한 해를 시작해보자.

구태환 연출의 비일상적 심리극 '좋은 이웃'

연극 '좋은 이웃'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추리 심리극으로, 내년 1월 7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그간 우수한 국내 창작극을 통해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극단 '수' 구태환 연출이 선보이는 '일상을 가장한 비일상적 심리극'이다.

​본 공연은 현대사회에서 이웃의 진정한 의미를 심도 있게 다룬다. 한적한 어느 시골 농가에 사는 부부 정기와 경이, 예술가 부부 서진과 차련이 이곳으로 이사를 오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 부부는 서로에게 문명의 대비를 느끼고, 이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본능을 이끌어낸다. 

시간의 역 진행 방식을 이용해 4인의 등장인물, 두 이웃의 모습을 극명하게 대치시킴으로써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문제를 전달함과 동시에 무대, 조명, 음악을 통해 인물의 내면 심리를 대변할 예정이다. 

​이에 김수미 작가는 "'좋은 이웃'이라는 활자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동시에 이웃을 탐하지 말라는 금기를 넘나드는 인간의 탐욕을 통해 우리가 어떤 존재와 살고 있는지 자각하고 들여다보고 싶다"고 전했다.

'새빨간' 발칙한 상상,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레드북'

뮤지컬 '레드북'이 특유의 통통 튀는 발칙함으로 ​내년 1월 10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2013년 '여신님이 보고계셔'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기대주로 부상한 작가 한정석과 작곡가 이선영이 다시 호흡을 맞춘 4년만의 신작이다.

여성의 성(性)과 사랑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는 '레드북'은 신사의 나라 영국, 그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영국의 엉뚱한 소설가 여인과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슬플 때마다 첫사랑과의 야한 상상을 떠올리는 다소 엉뚱한 캐릭터인 여주인공 안나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 소설가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과 연애를 글로 배운 브라운과의 발칙하고도 엉뚱한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정석 작가는 "서로 다른 두 남녀 주인공(안나, 브라운)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리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를 만나다! 뮤지컬 '경성특사'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각색한 이색적인 대형 추리활극 뮤지컬 '경성특사'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영국 아가사 크리스티 재단으로부터 소설 '비밀결사'의 각색에 대한 정식 허가를 얻어 제작된다. 이에 '경성특사'는 원작의 두 주인공 캐릭터와 이들이 설립한 '청년모험가회사'를 1929년 조선의 경성으로 옮겨왔다. 

어릴 적 동네 친구로 일자리를 찾고 있던 윤이옥과 이민토가 뜻을 모아 '청년모험가회사'를 차리고 우연히 독립운동가 신채호와 독립운동가들의 일망타진을 노리는 친일파들, 그리고 사건의 열쇠를 지닌 인물들 사이에서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다. 

​제작사인 비무브드 컴퍼니는 "식민지 치하에서 구하려 해도 얻을 수 없는 일자리에 고민하다 스스로 '청년모험가회사'를 차리게 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오늘날 취업난으로 좌절하는 이 시대 청춘들의 모습을 오버랩시켜 동떨어진 두 시대를 하나로 관통한다"고 밝혔다.

[사진= 극단 수, 바이브매니지먼트, 비무브드컴퍼니]

    관련 키워드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주간 핫 클릭
정치
사회
연예
글로벌
북한
주소 : (100-120)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120 단암빌딩 3층 뉴데일리(주) | 등록번호: 서울 아00115 | 등록일: 2005년 11월 9일 | 발행인: 인보길 · 편집인: 이진광
대표전화: 02-6919-7000 | 팩스: 02-702-2079 | 편집국: 02-6919-7053,7030 | 광고국: 02-6919-7008
Copyright ⓒ New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