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부부, SNS에 대한항공 480편 '악몽의 탑승기' 업로드 논란

  • 세계적인 팝스타 리차드 막스(53)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한 승객이 난동을 부려 승무원과 승객 일부가 부상을 입은 사건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리차드 막스는 현지시각으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옆 줄에 앉아있던 한 승객이 갑자기 승객과 승무원을 공격하는 난동을 부려 4시간 동안 기내가 아수라장이 됐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정신적으로 불안해 보이는 한 남자 승객이 갑자기 일어나 승무원과 다른 승객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위험천만한 상황이 4시간 동안 계속됐어요. 우리는 KE480 항공편에서 일어난 모든 장면을 비디오로 녹화했습니다.


    리차드 막스는 "다행히 나와 아내는 무사했지만 승무원 1명과 다른 승객 2명이 부상을 당했다"며 "여자 승무원 대부분이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는 듯 했다"고 질타했다.

    대부분의 여성 승무원들은 허둥지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사이코 승객을 어떻게 제지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듯 했습니다. 교육도 받지 않은 것 같습니다.


    리차드 막스는 "나와 다른 승객들이 힘을 합쳐 이 난동 승객을 제압한 뒤 '포승'으로 묶었지만 이 승객은 이 포승을 풀고 또 다시 다른 이들을 공격했다"며 "이같은 난동은 인천공항에 착륙하고 경찰이 비행기에 탑승할 때까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리차드 막스와 함께 탑승했던 아내 데이지 푸엔테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사진을 올린 뒤 "그 미친 승객이 승무원들을 공격했는데, 맨 처음 남편이 그 남자를 막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푸엔테스는 "여성 승무원들은 난동 승객을 향해 테이저 건을 발사하려 했지만 사용법도 잘 모르는 것 같았다"며 "포승도 엉성하게 묶어 그 남자는 세 번이나 줄을 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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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 = 리차드 막스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