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오는 27일 한양대학교 병원학교를 마지막으로 총 60회 투어로 진행됐던 '2016 신나는 예술여행 - 의료시설 순회사업'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6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의료시설 순회사업'에 선정돼 지난 9월부터 무대가 있어야 한다는 뮤지컬의 선입견을 깨고 병원의 병실, 휴게실, 세미나실, 강의실 등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소통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뒷이야기를 상상해 만든 뮤지컬 '연이와 야생소년'과 단편소설을 무대로 옮긴 '동백꽃', '사랑손님과 어머니' 외에도 아카펠라 배우기, 움직임 동작 만들기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연극교실을 통해 병원학교 관계자와 학생, 가족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민준호 대표는 "가장 쉽고 편한 형태로 관객들에게 공연을 배달하는 것이 우리 극단의 모토이다. 9월부터 지금까지 총 60회에 달하는 투어 공연을 진행하면서 그 어떤 곳이든 무대가 될 수 있고, 그에 맞춰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마지막까지 전국 곳곳에 있는 병원학교를 방문해 뮤지컬 '동백꽃'과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공연하며 연말을 훈훈하게 보낼 예정이다.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