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평양시민에 물고기 수천 톤 전달"

김정은, 평양 시민에 '생선' 갖다주고 '생색'

김정은 최근 행보에…北선전매체, '김정일 마지막 친필문건 계승' 의미부여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12.22 14: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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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생선를 활용해 김정은의 애민행보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이 군(軍) 수산사업소에서 잡은 물고기 수천 톤을 평양 시민들에게 전달한 내용을 보도했다고 한다.

'조선중앙방송'은 "평양 시민들에게는 좋은 품질의 물고기가 전달됐다"며, 조선적십자종합병원, 평양산원, 김만유병원, 옥류아동병원, 평양시구급병원 등 평양 시내에 있는 병원들도 '생선'을 배달받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최근 김정은의 행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어로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정은은 지난 15일 인민군 15호 수산사업소를 방문하는 등 두 달 사이 인민군 수산사업소를 4차례나 찾았다.

김정은의 '어업중시' 행보를 강조하는 것은 김정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1년 11월 김정일 사망 당시 '마지막 친필 문건'에 평양 주민들에게 생선을 공급하는 방안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김정은 측근들이 보기에는 김정일이 '유훈'으로 남긴 일을 아들이 이뤄가고 있고, 그 일이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김정은 선전에 도움이 된다고 계산한 듯하다.

실제 김정은은 수산사업소를 찾았을 때를 보도한 선전매체를 보면, "못 견디게 그리워지는 장군님을 생각하느라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 날 밤 밝히신 수도 시민들에 대한 물고기 공급문건이 떠올라 오늘도 그 문건을 몇 번이나 보고 또 보았다"면서 "물고기를 수도 시민들에게 보내주면 우리 장군님께서 기뻐하실 것만 같은 생각에 인민군대 수산 기지를 찾아왔다"고 돼 있다.

이처럼 김정은이 '생선으로 인민 사랑'을 실천한다고 선전할 때 현실에서는 무리한 어로작업으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만 해도, 지난 19일 동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북한 선박 3척이 우리 해경에 구조돼 북측으로 인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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