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황씨에게 폭행당한 남성, 눈 주위 뼈 '함몰'지난 6일 새벽, 음주운전하다 신호대기 중 잠들기도

  •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징맨' 황철순이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영구 퇴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미디빅리그' 제작진은 22일 "상해혐의로 징역형(집행유예)을 선고 받은 뒤 지난 10월 16일 방송 분부터 하차한 황철순씨를 다음 시즌에도 출연시키지 않을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현재 '징맨'으로 활약 중인 개그맨 미키광수가 고정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철순은 지난해 2월, 서울 강남의 한 분식집 앞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 박OO씨를 주먹과 발로 가격해 눈 주위 뼈가 함몰되는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혔다. 이에 상해 혐의로 기소된 황철순은 지난 9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황철순은 "'쌍방 폭행'이었고, 상대방의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가 중하다"며 비교적 무거운 처벌을 내렸다.

    황철순의 유죄 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코미디빅리그' 제작진은 10월 16일부터 황철순의 출연을 정지시켰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황철순은 지난 6일 새벽 4시 30분경 음주운전으로 입건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는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황철순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 잠이 드는 바람에 경찰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슬마니아 세계챔피언 출신인 황철순은 tvN 간판 프로그램인 '코미디빅리그'에서 코너가 끝나면 징을 울리는 '징맨'으로 활약해 인기를 모았다. 



  • [사진 출처 = 황철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