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간부 대상 '공산혁명 완성' 질타

김정은 "행정관료화 극복 못하면 혁명불가"

김정은, '제1차 전국 노동당 초급당위원장 대회' 폐회사서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12.26 1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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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제1차 전국 노동당 초급당위원장 대회' 폐회사에서 당(黨) 간부들을 향해 '행정관료화'를 비판하며 부정부패 해소를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이) 노동당 사업에서 행정관료화를 결정적으로 없애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행정관료화가 당사업을 행정 실무적으로 대하고 군중을 업신여기는 그릇된 관점에 기인한다고 언급하면서 '요령주의', '공명주의', '세도와 전횡', '부정부패' 등의 근원이 되고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김정은은 행정관료화를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 '공산혁명'을 망친다고 주장하면서, 과거 사회주의 제도 국가들의 실패 원인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정은은 행정관료화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다만 "행정관료화를 없애는 것을 '주타격 방향'으로 정하고 일대 '사상공세'를 벌리기로 결심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김정은은 또 김일성, 김정일의 사업방식 계승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위대한 수령님식, 장군님식 사업방법은 언제나 인민대중의 이익을 첫 자리에 놓고 인민들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했다"면서 "이는 모든 문제를 대중의 힘과 지혜에 의거하여 풀어나가는 주체의 사업방법"이라고 추켜세웠다.

김정은은 이날 일부 당조직을 '나약하다'고 표현하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당 정책에 대해 말로만 외우면서 그 집행을 위한 사업을 눈가림식, 요령 주의적으로 하는 단위들이 있다"면서 "또 패배주의에 빠져 우는소리를 하면서 당 정책이 집행되지 않아도 그만, 자기 단위가 주저앉아 추서지 못해도 속수무책인 무맥한(줏대가 없고 나약하다는 북한말) 당 조직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초급당위원회는 당원 31명 이상의 단위에 조직되는 기층조직이다. 북한에서 전국 규모의 초급 당위원장 대회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제투명성기구(TI)가 지난 1월 발표한 '2015 국가별 부패 인식지수(CPI)'에 따르면 북한은 아프리카 소말리아와 함께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당시 북한의 부패 인식지수는 100점 만점에 8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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