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규 산업연구원장, 28일 부산미래경제포럼 특강

부산경제위기 돌파구…"조선업 구조조정·대표산업 육성"

오피니언 리더 정책 프로그램 '부산미래경제포럼' 올해 마지막 행사

임혜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12.28 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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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8회 부산미래경제포럼'이 28일 오전 7시 2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지역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이 '2017년 한국경제 대내·외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유병규 원장은 이날 "글로벌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경제위기의 일정 순환주기가 사라짐과 동시에 가장 큰 세계시장인 미국 대선-영국 브렉시트 등으로 인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출로 인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세계 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한국경제위기의 배경에는 IT등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전개로 세계적 부의 양극화 확대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번 포럼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국내 산업경제 전망과 관련, 유 원장은 "조선업 구조조정이 향후 몇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내다봤다.

글로벌 산업 경쟁여건이 변화하면서 기존 한국이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 기계, 조선, 철강 산업 등 제조산업이 중국, 중동, 베트남 등이 세계시장에 가세하면서 공급과잉으로 인한 구조조정이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유병규 원장은 부산지역 경제 여건과 관련, "부산의 경제성장률은 3.3%로 전국평균 수준이지만 바이오헬스, 지능형기계부품 등 지역 대표산업은 9만여명의 종사자를 통해 연간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희망 섞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조선해운의 구조조정 방안을 수립함과 동시에 첨단기술 등 차세대 지역유망산업에 점진적 투자확대를 통해 지형 인적,물적,지적 자원을 잘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부산미래경제포럼은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개최되지 않은 2월과 3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마다 개최돼 왔다. 이번 포럼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렸다. 

올해는 김준경 KDI원장, 김창준 전 미연방 하원의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이 강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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