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류크'로 돌아온다.

    강홍석은 2015년 초연에 이어 2017년 1월 3일 개막하는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인간미 넘치는 사신 '류크' 역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초연 당시 강홍석은 '류크'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주인공 못지않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객석의 코믹함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잔인한 악마의 모습으로 돌변해 섬뜩한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일본의 동명만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두뇌 싸움을 그린다.

    극에서 강홍석은 인간 세상에 데스노트를 떨어뜨리는 남자 사신 '류크' 역을 맡아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사신의 눈으로 인간의 삶의 공허함과 부조리를 노래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 강홍석은 지난 1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TV에서는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사랑받는다. 뮤지컬 '데스노트'에는 사과를 좋아하는 사신과 인간을 사랑하는 사신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배역의 크기나 대사량, 노래가 많고 적고 보다 얼마나 내가 즐겁게 할 수 있고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느냐가 고민이다. 류크는 뮤지컬을 하고 있는 배우라면 다 하고 싶어할 굉장히 매력적인 역이다"고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강홍석 외에도 김준수, 한지상, 박혜나, 벤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데스노트'는 1월 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씨제스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