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한 선동 단일체의 위험성:
    대한민국호는 세월호처럼 기울고 있다!

    왜 북한의 노동신문은 한국의 언론을 극찬하였나?
    공산혁명 노선에 협조적이기 때문이다.
    언론 국회 검찰이 한 덩어리가 되어
    대한민국의 심장에 비수를 겨눈다.
    그 비수의 칼자루를 쥔 것은 북한 노동당이다.

    趙甲濟  / 조갑제닷컴 대표    
      


  •   "남조선 언론들의 보도활동은 정의와 진리의 대변자, 시대의 선각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려는 정당하고 의로운 행동이다."(북한 노동신문 11월23일자)
     
      한반도의 모든 정치 사회 현상 뒤에는 남북한 대결 구도가 도사리고 있다.
    그것은 민족사의 정통성과 삶의 양식을 놓고 다투는 타협이 절대로 불가능한 총체적 권력투쟁이다. 최순실 사태도 이러한 이념적 안경을 끼고 보아야 진정한 실체를 알 수 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因果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면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
    대응전략이 준비되면 반격이 가능하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면 누구 손에 당하는지 모르고 당한다.
     
      북한 노동신문이 한국의 언론을 극찬하였다는 것은 남북한에 걸친 反박근혜 통일전선이 형성되었음을 뜻한다. 형식은 反朴통일전선이지만 내용은 反대한민국 통일전선이다.

    좌파와 싸워온 박근혜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조중동, 한겨례, 노동신문을 포함한 남북한 모든 선전 선동매체가 합세한 것이다. 민주국가의 언론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가공할 사태를 예견케 한다. 언론은 권력을 비판하고 무엇보다 서로를 비판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표출시켜야 한다.
    독재를 막는 이 기능이 마비되면 전체주의적 공포분위기가 나라를 뒤덮게 된다.
    소수의견, 반대의견이 작아지고 그나마 언론에 반영되지 않는다.

      국민 여론에 압도적 영향을 끼치는 언론이 한 목소리를 내면 여론도 한 방향으로 쏠린다.
    여기에 連動하여 국회와 검찰과 법원도 한 쪽으로 기운다. 언론-정치-司法이 한 덩어리로 움직이면 전체주의 체제가 완성된다. 문제는 움직이는 방향성이다. 그것은 북한 노동신문이 칭찬하는 방향이다. 북한 노동당이 좋아하는 방향이다. 즉 공산혁명의 방향이다.
    북한 노동당의 기관지 노동신문은 한국의 언론이 공산혁명을 위하여 열심히 복무하고 있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극찬하는 것이다.
     
      "남조선 언론들의 보도활동은 정의와 진리의 대변자, 시대의 선각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려는 정당하고 의로운 행동이다."

      노동신문이 정당하고 의로운 행동이라고 규정한 한국 언론의 행동은 무엇인가?
    미국과 손잡고 핵무장한 북한정권을 압박하며 북한의 하수인인 종북세력을 단속하던
    박근혜 대통령을 공격하는 행위, 바로 그것이다.
    그리하여 북한정권이 좋아하는 후보가 남한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노동신문이 말하는 '정당하고 의로운 행동'인 것이다.

      노동신문이 가장 고맙게 생각하는 한국 언론의 협조는 무엇일까?
    촛불시위를 주동한 이들의 正體를 감추어준 일이다. 이 세력이 좌경적이며 광우병 난동 주동
    세력과 겹친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주지 않은 점이다.
    특히 시위대가 따라 부른 '이게 나라냐'라는 노래가 김일성 찬양곡을 만든 자의 작품이란 치명적 약점을 한국 언론이 알고도 덮어준 점이다.
     
      한 목소리를 내는 언론이 촛불시위 주동자들의 정체와 민중혁명적 주장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촛불을 들었다. 한국 언론은 헌법파괴적인 '촛불민심'을 한 목소리로 우상화하였다. 언론은 겁에 질린 새누리당 비박계가 離反하니 이들의 이념적 배신을 덮고 적극적으로 응원하였다. 그리하여 국회도 사실상 단일체가 되었다.

    언론과 국회의 단일화는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을 돕고, 검찰과 특검이 칼을 멋대로 휘두르도록 격려하고 있다. 정치와 언론이 견제를 포기하니 무리한 수사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다. 검찰은,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은 현직 대통령을 공범이라고 규정하고, 특검은 수사상황을 연일 언론에 흘리면서 이재용 부회장 출국금지, 현역 대위 출국금지, 문화계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수사, 전 복지부 장관 구속으로 치닫고 있다. 혁명검찰인지 정치검찰인지 모를 과잉수사이다.
     
      언론이 한 목소리를 내니 상호 비판도 하지 않는다. 오보와 조작을 해도 비판하는 동료가 없으니 마음 놓고 한다. 모든 언론이 너무나 많은 오보를 했으므로 서로 비판할 자격도 잃었다.
    서로가 약점을 잡은 상태의 共犯관계가 형성되었다.
     
      요약: "언론, 정치, 검찰이 한덩어리가 되어 움직이면 권력의 전체주의화가 이뤄지는데 문제는 그 뱡향이다. 그 방향은 북한 노동신문이 칭찬하는 방향이다. 한국 공산화에 유리한 방향이다.
    북한 노동당 정권이 칼자루를 잡고 한국의 언론 검찰 국회는 칼날이 되어 대한민국의 심장을 겨누는 방향이다."
     
      대한민국호는 세월호처럼 기울고 있다.
    세월호의 침몰은 過積 화물의 쏠림 현상으로 배가 균형을 잃은 것이 원인이었다. 대한민국호는 언론 검찰 국회가 한 덩어리가 되어 왼쪽으로 쏠리고 있다. 벌써 20도쯤 기울었다. 30도까지 기울면 복원력을 상실, 전복된다.
     
      이를 막고 있는 것은 두 곳이다.
    헌법재판소와 행동하는 애국시민들이다. 헌법재판소의 아홉 재판관들이 남북한에 형성된 이런
    거대한 단일체의 쏠림에 저항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영웅적 용기를 기대해야 하는데,
    문제는 영웅을 악당으로 모는 분위기이다.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애국시민들의 시위가
    反轉의 불씨이다.
     
      탄핵 결정, 즉 대통령 파면은 한국의 공산화로 가는 길을 막아주던 1차 댐이 무너지는 것을 뜻한다. 댐이 무너지고 쏟아지는 물폭탄에 둑 아래 살던 주민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나올지가 관건이다. 그동안 무책임하게 무사안일한 삶을 살던 사람들이 각성, "가만 있으면 모두 죽는다"면서 제2차 댐을 쌓고 죽기 살기 식으로 싸우면 최후의 결전장인 대통령 선거에서 起死回生할 수 있다. 그러지 않고 주민들이 나만 살자면서 도망가버리면 대한민국호는 선장이 도망간 채 전복되는 세월호의 운명을 따를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