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극 '하늘로 간 청춘팥'과 심리극 '좋은 이웃'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한민국 창작무대-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으로 1월을 장식한다.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하늘로 간 청춘팥'은 창작산실이 최초로 선정한 어린이·청소년 연극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전래동화의 대표인물인 심청이, 춘향이, 팥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각자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우는 과정을 그리며, 자기를 사랑하는 것의 중요함을 말한다. 

    서양의 뮤지컬, 한국의 판소리, 사물놀이가 융합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이 기대감을 더하는 작품이다.

  • 1월 7~20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좋은 이웃'은 팍팍한 현대사회에서 이웃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작품으로, 어느 시골 농가에 예술가 부부가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시골에 살며 문명을 접하지 못한 부부와 문명을 떠나 시골로 이사를 온 예술가 부부의 욕망과 본능을 이끌어낸다. 시간의 역진행 방식을 이용해 두 이웃의 모습을 극명하게 대치시키고, 무대·조명·음악 등을 활용해 인물의 내면 심리를 드러낸다.

    이번 공연은 '달의 목소리'로 호흡을 맞춘 김수미 작가와 구태환 연출이 제작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 연출은 "일상을 위장한 비일상적 심리극을 소극장에서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끌어내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