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서울 서초동서 진행돼…8개 팀 배우 참가해 볼거리 선사
  • ▲ 타악기 퍼포먼스 그룹 청명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청명 페스티벌을 서울 서초동에서 개최한다. ⓒ청명 제공
    ▲ 타악기 퍼포먼스 그룹 청명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청명 페스티벌을 서울 서초동에서 개최한다. ⓒ청명 제공

    타악기 퍼포먼스그룹 청명이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여 제1회 청명 페스티벌(이하 '청페')을 개최한다.

    '청페'는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서초동에서 행사가 진행되며, 이번 1회를 시작으로 청명을 대표하는 축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매년 비슷한 시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청명 소속의 25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청명 소속 8개의 동호회 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청명 타악기 축제', 청명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슈퍼스타 청명', 청명 배우와 회원들에게 지난 1년의 활동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청명어워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청명의 자문위원을 맡은 임종천 위원의 제안으로 시작한 '청페'는 공연기획전문업체 쇼 엔터테인먼트가 청명 소속 직원 및 배우 20여 명과 함께 기획과 총연출을 담당한다.

    쇼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오일남 감독은 "일반 공연예술단체가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대형 음악페스티벌을 기획하는 마음으로 준비해 이번 기회를 토대로 새로운 완성형 축제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청명 소속 회원과 지인들로만 진행되지만, 청명 측은 이번 청페를 통해 향후 구, 시 단위로 범위를 넓혀 많은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타악기 축제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 드럼페스티벌', '사천 타악기 축제' 등과 같이 지자체와 함께 성장하고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축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청명'은 퍼포먼스 팀 '난타'의 멤버로 활동했던 김민석 대표가 2006년 독립해 창단한 타악기 퍼포먼스 공연팀으로, 그간 대만의 '세계타악페스티벌'을 비롯해 두바이 중국 등 여러 나라 페스티벌 축제에 초대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