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0주년을 맞는 뮤지컬 '쓰릴 미'가 2월 14일 개막일을 확정하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2007년 국내 초연된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남성 2인극이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매 시즌마다 뮤지컬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이번 10주년 공연은 초연 배우들의 합류와 그 동안 '쓰릴 미'와 함께한 배우들의 참여로 더욱 의의가 있다. 2007년 멤버 최재웅, 김무열, 강필석, 이율을 필두로 김재범, 에녹, 정상윤, 송원근, 정동화, 이창용, 정욱진이 출연한다.

    특히, 초연 당시 '그'를 연기하며 원조 '그'로서 인정받은 김무열이 2010년 이후 7년 만에 돌아온다. 아울러 2007년 '나' 역을 소화하며 지금의 '쓰릴 미'를 있게 한 최재웅 역시 1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무대에 선다.

    이번 시즌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쓰릴미'를 이끌었던 박지혜 연출이 함께하며, 박용호 프로듀서가 총괄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여기에 초연부터 '쓰릴 미'와 함께했던 강효진 프로듀서가 이끄는 달 컴퍼니가 제작을 맡는다. 

    2017년 뮤지컬 '쓰릴 미'는 2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1월 16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달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