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潘基文이 가장 빨리 망하는 방법은 朴槿惠 때리기

    반기문과 문재인이 大選에서 대결할 때 박근혜 지지층은
    潘 후보에게 몰표를 던질 사람들이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 潘基文 전 유엔 총장은 李承晩 대통령 이후 이 세계를 가장 넓게 본 한국 외교관이다. 그가 10년간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頂上들을 만나고 분쟁 해결에 노력한 경험이 한국을 이끄는 데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반기문 待望論'의 핵심이다. 
      
      오는 週에 그가 귀국하면 일단 지지율이 오를 것이다. 동시에 檢證을 빙자한 공격이 가열될 것이다. 그는 광주와 팽목항을 찾아갈 것이라 한다. 그것이 표가 된다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가더라도 국립현충원을 방문, 李承晩 朴正熙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에 가야 할 것이다. 
      
      그는 귀국신고를 해야 한다. 朴槿惠 대통령에게 하는 것이 정답인데 그는 권한이 정지된 상태이다. 그렇다면 黃敎安 권한대행에게 하여야 한다. 朴 대통령을 찾아가 인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전화라도 해야 맞다. 
      
      朴 대통령과 가까이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심정과 계산은 일응 이해할 수 있지만 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다든지 의도적으로 등을 돌리는 건 정치적 자살행위가 될 것이다. 
      
      朴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고, 골수 지지층이 재결집하고 있다. 반기문과 문재인이 大選에서 대결할 때 박근혜 지지층은 반기문 후보에게 몰표를 던질 것이다. 이러한 조건을 무시하고 언론이 매질을 한다고 박근혜를 따라 때리면 '의리 없는 사람'으로 낙인될 것이다. 한국인은 내려앉는 사람의 등에 칼질을 하는 이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성격이다. 김무성 계열이 좌파와 손 잡고 박 대통령을 탄핵 소추한 代價는 벌써 비싸게 치러지고 있다. 그들이 무슨 당을 만들어도 경멸의 대상으로 전락할 것이다. 
      
      2000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고어 후보는 전국 득표는 앞섰지만 선거인단에서 근소판 표차로 부시 공화당 후보에게 졌다. 치명적 敗因은 르윈스키 사건으로 코너에 몰렸던 클린턴 대통령의 도움을 거절한 것이라고 한다. 클린턴을 멀리하여 얻은 표보다는 잃은 표가 더 많았다고 한다. 
      
      반기문 씨는 박 대통령을 때려서 표를 얻으려 하여선 안 된다. 계산상으로, 그리고 인간적 도리로 옳지 않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