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자 5명, 러시아인 1명 집단 구타 했다 역공"

"러 파견 北근로자, 현지인과 '패싸움'…1명 혼수상태"

"구타 당한 러시아인, 친구들 불러와 하키 스틱 휘두르는 등 보복"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현지인들과 패싸움을 벌이디 북한 노동자 1명이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 '스푸트니크 뉴스' 등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현지시간) 타타르스탄 공화국 비소코고르스크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당시 현지 주민이 샴페인 1병을 들고 북한 노동자들을 찾았고, 함께 어울리다가 발생한 사소한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몸싸움 과정에서 북한 노동자 5명이 러시아인 1명을 집단 구타했고, 이에 보복을 다짐한 러시아인은 친구들을 불러 모아 북한 노동자들과 패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타타르스탄 경찰국 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에서 "패싸움 과정에서 러시아인들은 북한 노동자들에게 하키 스틱을 휘둘렀다"고 밝혔다.

이 패싸움 끝에 북한 노동자 1명이 중상을 입어 지금도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북한 노동자들은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현지 경찰은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러시아에는 현재 3만여 명의 북한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열악한 근로 환경과 중노동,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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