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BBC, 10일 뉴욕 검찰 당국 인용해 상세히 보도

반기문 동생·조카, 美서 ‘뇌물죄’기소…대선 '빨간불'

베트남 ‘랜드마크 72’ 해외 매각 과정에서 중동 관료에게 뇌물 제공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1.11 11:28:32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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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기문 前유엔 사무총장의 ‘대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英BBC 등 주요 외신들은 美뉴욕 검찰을 인용, “반기문 前유엔 사무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뇌물제공’ 혐의로 법원에 기소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英BBC는 뉴욕 검찰 관계자를 인용, 반기문 前유엔 사무총장의 남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한 중동 국가의 한 관리에게 자기들이 매각하는 건물을 국부펀드로 매입해 달라며 뇌물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英BBC는 뉴욕 검찰 관계자를 인용, “반기상 씨는 2013년 초 한국기업인 ‘경남기업’의 경영진이었으며, 베트남의 복합대형건물 ‘랜드마크 72’를 건설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英BBC는 “반기상 씨의 아들인 반주현 씨는 뉴욕 맨해튼의 부동산 업자로 베트남의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중동 국가의 국부펀드에 8억 달러를 받고 매각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방법을 사용했고 수백만 달러의 커미션을 챙겼다”고 美뉴욕 검찰이 연방법원에 제출한 기소 서류를 인용해 보도했다. 

英BBC는 “반 씨 부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중동 국가 관리에게 ‘당신네 나라의 국부펀드가 랜드마크 72를 매입하도록 도와달라’며 뇌물을 제공하고, 해당 국가의 주요 인사가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美뉴욕을 방문했을 때 만나게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英BBC에 따르면, 반기문 前유엔 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 씨는 부패 및 돈세탁, 돈세탁 모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한다.

英BBC에 따르면, 美뉴욕 맨해튼 검찰총장 ‘프릿 바바라’는 “뇌물 제공과 사기성 매각이 투명한 국제적 비즈니스를 얼마나 위협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美사법 당국은 뉴욕에서 일어난 국제적 부정부패에 대해 면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주요 외신들은 11일 현재 반기문 前유엔 사무총장의 남동생과 조카가 연루된 이번 사건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오는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前유엔 사무총장은 한국에 오자마자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답변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뺏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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