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과 시비 붙은 이태곤, 놀라운 인내력으로 '대응 자제'..일방적으로 맞아

  • 새해 벽두, 동네 통닭집 앞에서 배우 이태곤에게 주먹을 휘두른 남성이 중소기업 오너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1시경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이태곤과 마찰을 빚은 신OO(33)씨는 한 종자 무역업체 대표의 아들로, 현재 이 회사 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OO(33)씨와 함께 사건 현장에 있었던 신OO씨는 악수 요청을 거절한 이태곤을 때려 전치 4주(코뼈 골절)의 상해를 입힌 혐의(공동폭행)로 이씨와 함께 형사 입건된 상태.

    경찰은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이태곤과 "쌍방 폭행"이라는 신씨 측의 주장이 엇갈려 차후 대질신문과 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혐의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이날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신씨와 이씨는 이태곤이 주문한 치킨을 싸들고 밖으로 나가자 곧장 뒤따라 나가 시비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태곤은 "상당히 불쾌한 말투로 신씨가 악수를 요청해와 거절했더니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며 "쌍방 폭행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