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大韓民國이여, 영원하라!
    -丁酉年 (정유년)새해, 조국을 위한 기도-

    최 응 표 / 뉴데일리 고문(뉴욕에서)

    거짓과 위선과 어둠을 몰아내고, 하늘을 두려워하고 역사를 두려워하며
    사람을 두려워하는 良心의 바람이 眞實의 문을 활짝 여는 희망의 새해가 되게 하시고,
    正義의 이름으로 나라의 상처를 치유하고 大同江의 얼음이 녹아 봄이 되는
    축복을 이 땅에 내려 주소서.

    예수까지도 십자가에 못 박았던 인간의 잔악함과 오만함을 누그러지게 하시고,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인간의 노예화에 대해, 사회의 지도층과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에 대해
    피를 토하던 2천 년 전 예수의 絶叫(절규)가 무너져가는 이 땅의 모든 원칙과 정의와 양심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그런 새해가 되게 하소서.

    정치는 인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허용돼야 한다는 원칙과 정신에 따라
    인격 없고 부도덕한 정치꾼들을 몰아내고,
    진실과 정의에 동의하고, 시대정신에 책임을 느끼며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정직한 정치인들을 이 땅에 보내 주소서.

    민족의 敍事詩(서사시)를 기억 못하는 민족은 반드시 망한다는 경고를 가슴에 새기고,
    이 땅에서 잘못 진행되고 있는 역사적 사회적 현실은 지난 10년 동안 거짓과 어둠의 세력이
    민족의 양심을 억압하고, 국민의 눈앞에서 진실을 가려버린 역사적 죄악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바로 깨닫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또한 역사는 언제나 진실과 사랑이 승리하는 쪽으로 흘러왔고,
    폭군과 학살자는 반드시 쓰러진다는 간디의 신념을 되새기며
    포기하지 않고 현재의 고난을 극복해낼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심어주소서.
정유년 새해에 민족의 염원을 모아 기도합니다.
얼어붙은 땅에서 왜 죽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죽어가는 북녘 형제들의 절망의 눈물을 씻기시고, 육체적 정신적 감옥에서 해방시켜 주소서.

조국, 대한민국에게 있어서 2017년은 국가와 민족의 명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해입니다.
거짓 촛불 민심으로 나라를 흔들고, 언론의 악의적 선동과 날조 조작으로 국민정신을 마비시키고, 위선과 배신의 정치로 역사를 뒤엎으려는 惡의 무리들을 몰아내고,
자유와 평화와 정의의 힘으로 무너져가는 국가의 질서와 정통성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소서.

그리하여 정유년 새해에는 건국주역들(Founding Fathers)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信念(신념),
確信(확신), 決斷(결단), 意志(의지)를 되살려 천년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축복을
다시 한 번 허락하여 주소서.
아울러 나라걱정에 멍들어있는 형제들에게 무엇에든 熱情(열정)을 잃지 않고
龍(용)처럼 하늘로 치솟는 용기와 挑戰精神(도전정신)을 허락하여 주시고,
먼 훗날 우리가 역사의 법정에 섰을 때, 후세들이 갈 미래의 길을 튼튼하고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땀과 눈물과 수고를 아낌없이 받쳤노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선배들로 만들어 주소서.

다시 한 번 눈물로 기도합니다.
6.25전쟁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은 조국, 대한민국을 당신의 사랑과 正義의 힘으로 지켜주시고, 하늘이 주신 생명의 기본권마저 빼앗긴 채 죽어가는 불쌍한 북녘 형제들이 노예의 멍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축복을 내려주소서.
그래서 南北이 繁榮(번영)의 열매와 苦難(고난)의 짐을 함께 지고 가는 아름다운 同行의 길을
열어주시고, 양심과 정의를 고민하는 최선의 삶을 살 수 있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그리고 누구에게나 굴하지 않는 당당한 민족, 머리는 항상 하늘로 쳐들고 사는 당당한 민족으로 삼아 주시고, 테니슨의 詩 한 구절처럼, 세상의 모든 고질병, 중상과 모략, 불신과 배신과 반목,
그리고 나라의 어둠을 울려 보내고, 진실과 정의, 사랑과 평화를 울려 맞는
희망의 새해를 허락하여 주소서.

온 국민이 막혔던 가슴을 활짝 열고,
<‘大韓民國이여, 영원하라!>고 외치는 메아리가
태극기 물결을 타고 세계로 울려 퍼지는 역동의 해로 삼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