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시민 안전 위한 제설 대비 당부
  • ▲ 눈 내리는 광화문거리. ⓒ뉴데일리 DB
    ▲ 눈 내리는 광화문거리. ⓒ뉴데일리 DB

    국민안전처는 이번 주말 대설·강풍·풍랑·한파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8개 시도 담당자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방침을 내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13~14일 주말,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 부산의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전국적인 한파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안전처는 14일까지 충남과 전라 서해안지역에 3~8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결빙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전처는 서해안과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16일까지, 만조시 침수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동해안의 경우 너울성 파도로 방파제 및 해안도로 등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지자체별로 빙판길 발생 우려가 높은 고갯길, 램프, 지하차도 등 제설취약구간에 대해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설장비 및 자재 등의 전진배치를 지시하고,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미리 뿌릴 것을 당부했다. 

    안전처는 이동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4일에는, 지역방송채널 등을 활용해 차량 감속운행, 대중교통 적극 이용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안전처는 수도배관 시설의 동파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열선(일명 수도 동파방지기) 과열로 인한 화재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