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공연, 만나다 동행'(이하 '동행')이 오는 19일 전석 1만원에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동행'은 대명문화공장 개관 3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설문지를 통해 공연을 관람한 모든 관객들의 리얼한 평가를 듣고, 추후 대명문화공장의 레퍼토리 작품을 선정하는 심사에 반영된다. 

    2월 6~7일 '구부러져라, 스푼', 2월 8~9일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 2월 10~11일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세 작품의 리딩공연이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구부러져라, 스푼'(각본·연출 추민주, 작곡 민찬홍)은 교토에서 많은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극단 '유럽기획'의 극작가 우에다 마코토 원작의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2009년 개봉한 '모토히로 카츠유키'의 동명 영화로 유명하다.

    각박한 현실 속에 마음 한 켠 숟가락을 구부러트리고, 산타클로스가 하늘을 날고 있다고 믿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유쾌한 에피소드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으로 표현했다. 배우 이화룡, 송용진, 이명행, 김희창, 이유, 안은진, 홍승안 등이 출연한다.

    '보이즈 인 더 밴드'(극본 김영주 배경희, 연출 조용신)는 1997년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록밴드 '리버틴스'의 음악으로 만든 주크박스 록 뮤지컬이다. 모든 뮤지컬 넘버는 리버틴스의 멤버인 칼 바렛과 피트 도허티가 쓴 곡을 사용한다. 

    무엇보다 해외 뮤지션의 음악으로 만든 국내 최초의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인디 밴드 꼬리물기와 배우 이휘종, 김영철, 송유택이 출연해 절망감에 빠진 청춘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연출 박소영)은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 소설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좀도둑 아츠야, 쇼타, 코헤이가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창구에서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고민상담', '위로'라는 키워드를 관통하고 있으며, 배우 홍우진, 주민진, 최성원, 신윤정, 한보라, 성수연, 김국희, 김대곤, 박준후, 윤석현이 무대에 오른다.

    대명문화공장은 '동행'과 함께 'DCF 3rd Anniversary'라는 타이틀 아래 풍성한 개관 3주년 행사를 준비했다. '동행'이 종료된 2월 12일에는 뮤지컬 '쓰릴미'의 오성민, '구텐버그'의 에이브-원요한 세 피아니스트가 '3 Pianos'라는 이름으로 모여 감미로운 멜로디의 향연을 선보인다.

    2월 14~17일 발렌타인 주간을 맞이해 달콤한 어쿠스틱 음악 축제 '발렌타인 주간 파업 콘서트'가 펼쳐진다. 14일 홍재목(of 파니핑크), 헤르쯔아날로그 15일 스텔라장, 비스윗 16일 프롬, 하비누아주 17일 젊은이, 융진(of 캐스커)이 무대를 장식한다.

    2월 18~19일 뮤지컬 배우 송용진과 함께하는 콘서트 '송포유'와 대명문화공장이 만나 '대포유'라는 이름으로 뮤지컬 마니아들을 만난다. 18일 이재균이 메인 호스트로 출연하며, 19일은 핫스타 대항전이라는 콘셉트로 '팬텀싱어'에서 활약중인 고훈정, 백형훈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사진=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