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촬영 중 메인작가에게 욕설?온라인에 '서인영 갑질 행태' 폭로글 올라와 논란
  • 서인영 : "아 이런 XX", 이런 X같은 경우가 있나?"

    메인작가 : (화를 삼키며) "...뭐 때문에 그러니? 일단 다 내 잘못이다. 인영아, 진정해...일정이 빡센 게 다 우리 스탭들이 준비를 제대로 못해서..사과한다."

    서인영 : "뭐? 이런 XX, 이게 언니 잘못이면 이건 죽을 죄를 진거야, 죽을죄. 그럼 언니가 나한테 죽을죄 진거라고 XX."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난데 없는 '욕설 논란'에 휩싸여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JTBC '님과 함께 - 최고의 사랑' 프로그램의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크라운제이와 함께 '개미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던 서인영의 '갑질 행태'를 폭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것.

    특히 이 글을 입증이라도하듯, 누군가 촬영한 서인영의 '욕설 동영상'이 동시간대에 퍼져 서인영의 방송 하차를 둘러싼 갖가지 억측과 루머가 나도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크라운제이와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춰온 서인영은 최근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 상태. 소식통에 따르면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와)친구로 남는 게 좋겠다"며 제작진에게 먼저 하차 의사를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언니는 죽을 죄를 진거야!"


    서인영을 정면으로 저격한 이 글은 총 다섯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이 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님과 함께 - 최고의 사랑'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라고 소개한 뒤 "'개미커플' 하차 기사가 인터넷에 난 후, SNS에 올라온 서인영의 글을 보고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진실을 드러내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작성자는 "우리 스태프들은 그동안 촬영 내내 서인영과의 잦은 트러블로 사실 너무 힘이 들었다"며 "성격에 대해선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지만, 본인 말고는 아무도 신경을 안쓰는지, 촬영 하루 전날마다 스케줄 변경 요구는 물론, 촬영 당일에는 문을 열어주지 않아 모든 사람들을 집밖에서 한두시간씩 떨게한 적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두바이행 비행기를 탈 때)관광청 직원 두명과 개미커플만 비지니스 좌석이었고, 나머지 모든 스태프들은 일반석에 타기로 했는데, 서인영은 인천공항에서부터 "비지니스 좌석으로는 비행 못한다"며 "일등석으로 해달라고 떼를 썼다"고 밝혔다.

    또한 작성자는 현지에서 숙소를 잡을 때에도 도착 당일 스태프들과 똑같은 호텔을 써야 하는 상황에 이르자, 서인영은 "난 이딴 거지같은 호텔에선 못잔다"며 "'베르사체 호텔'을 잡아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밖에도 작성자는 두바이로 떠나기 전부터 알려줬던 촬영 일정을 서인영이 현지에서 "너무 빡빡하다"고 우겨 관련 스케줄이 취소됐고, 촬영 스탠바이 때마다 서인영이 한시간 이상 늦게 나타나는 바람에 스태프들이 애를 먹었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지난해 12월 31일 불꽃놀이 촬영을 마치고 돌아갈 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서인영의 그룹과 메인작가·크라운제이 그룹으로 나누어 이동했는데, 두바이에서 길을 통제해 발목이 잡힌 스태프들이 늦게 도착하자 서인영이 메인작가를 상대로 5분간 쌍욕을 퍼부었다"며 "당시 자신에게 다가온 크라운제이에게도 짜증을 부린 서인영은 나머지 촬영을 하지 않고 사비로 티켓을 끊어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