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 돌연 SNS 계정 삭제…결별 암시조보아, 지난해 'KBS연기대상' 인기상 수상 소감서 '온주완' 언급 안해

  • tvN 드라마 '잉여공주'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뒤 종영 4개월 만에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던 온주완(34)-조보아(26) 커플이 최근 결별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주완과 조보아의 소속사 측은 20일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모 매체의 보도와 관련, "당사자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라고 밝힌 뒤 구체적인 결별 시기와 이유에 대해선 "사생활 문제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2014년 방송된 '잉여공주'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5년 3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팬들의 관심 속에 만 2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적지 않은 나이 차에도 불구, 서로의 SNS를 통해 달달한 사랑을 과시하며 연예가의 대표적인 배우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온주완은 지난해 7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뮤지컬에 출연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자친구인 조보아가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온주완은 "조보아가 무대 위에서 온주완이라는 배우를 보고 싶어한다"며 자신이 뮤지컬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여자친구의 비중이 상당하다는 속내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조보아가 온주완의 이름을 수상 소감 발언에서 빠뜨리면서 두 사람 사이에 '이상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급기야 온주완은 조보아와의 달콤한 연애 사진을 올려왔던 SNS 계정을 하루 아침에 삭제해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심증을 더욱 굳히게 만들었다.

    지난해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와 뮤지컬 '뉴시즈'에 연달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온주완은 오는 3월 막을 올리는 창작가무극 '윤동주-달을 쏘다'에서 '윤동주' 역에 캐스팅, 공연 준비에 매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귀여운 악녀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보아는 오는 3월 SBS '정글의 법칙'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편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