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더데빌'이 캐스트 11인의 포스터 B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속의 배우들은 단 한 컷에 담긴 눈빛만으로 캐릭터의 모든 서사를 대변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X – White와 X – Black은 각각 '승리를 향해 잊지 말고 기억해 모든 건 너의 선택', '어둠이 아닌 빛을 향해 가라 네 영혼 선택한 곳'이라는 가사처럼 인간 존 파우스트에게 선택을 종용하는 존재들로 등장한다. 

    'X – White' 역의 임병근-고훈정-조형균 배우는 주저하지 않고 정면을 응시하며 어떠한 유혹과 충동 속에서도 인간은 결국 다시 선한 길을 택할 것이라는 강렬한 믿음을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X – Black'역의 장승조-박영수-이충주 배우는 결코 악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을 꿰뚫어 보는 듯한 강렬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부서지지 않을 거야 흐려지지 않을 거야' 선택의 기로에 선 인간 '존 파우스트' 역을 맡은 송용진-정욱진 두 배우는 눈 앞에 던져진 성공이라는 유혹 앞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불안과 고뇌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리사-이하나-이예은은 연인의 배신과 그의 타락을 지켜보며 극한의 감정으로 치달을 그레첸을 이미 예상한 듯 '익숙한 당신의 온기는 사라지고 차가운 악몽의 꿈 속에서 눈을 뜨네'라는 가사와 함께 눈빛만으로 광기의 시작을 알렸다.

    창작 록뮤지컬 '더데빌'은 캐릭터 재구성을 통해 초연의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전면 수정했으며, 선(善)과 악(惡) 인간의 선택으로 인한 파멸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2월 14일부터 프리뷰를 시작으로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알앤디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