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과 캄보디아 GMG, 최첨단 병원 설립에 관한 MOU 체결
  • ▲ 박판석 새누리당 교육위원장, 쿠이 분 토우른 캄보디아 칸달 보건국장(왼쪽 여섯 번째), 캄보디아 GMG 유리나 대표(왼쪽 세번 째),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기획조정실장(왼쪽 네 번째)가 10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칸달 주 사무실에서 종합병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캄보디아 보건당국]
    ▲ 박판석 새누리당 교육위원장, 쿠이 분 토우른 캄보디아 칸달 보건국장(왼쪽 여섯 번째), 캄보디아 GMG 유리나 대표(왼쪽 세번 째),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기획조정실장(왼쪽 네 번째)가 10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칸달 주 사무실에서 종합병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캄보디아 보건당국]

    지난 10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칸달 주에서 캄보디아 보건당국과 협력병원인 전남대병원, 캄보디아 현지기업 GMG(글로벌미디어그룹)가 최첨단 종합병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캄보디아 수도확장계획 '2020 MASTER PLAN'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현지기업 GMG(글로벌미디어그룹)가 칸달 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U-City 개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진행된 케이스.

    이번 종합병원 설립사업은 B.O.T방식으로 진행되며, 시행사인 캄보디아 GMG(대표 유리나) 측에서 미화 5억불 규모의 자본을 미국의 N.G.O재단으로부터 조달, 한국 협력병원의 의료 시스템을 적용해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칸달 주에서 이 사업에 필요한 부지인 10헥타르의 부지(약 3만평)를 제공하는 게 이번 양해각서의 골자.

    사업 시행사인 캄보디아 GMG(글로벌미디어그룹)의 유리나 대표이사는 "종합병원 건립의 첫 번째 목표는 캄보디아의 빈곤층과 사회·경제적 소외계층의 의료적 지원을 위한 병원이기도 하지만, 한국 최고의 시설과 의료기술을 자랑하는 종합병원이 캄보디아에 설립됨으로써 캄보디아의 의료수준을 높이고 캄보디아 국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 주변국들도 첨단 의료 서비스의 혜택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게 함이 그 근본적인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측 박판석대표는 "이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오는 3월 이전에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협력병원으로써 국내의 10개 대학병원 가운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병원들과 협력 및 논의해 첨단 의료 장비와 의료진 등 국내 의료서비스를 캄보디아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의 부지가 위치한 칸달 주는 120여만 명의 인구를 가진 주로서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을 둘러싸고 있다. 주 도시는 타크마우 시이며, 프놈펜 중심으로부터 약 11km 정도 떨어져 있다.

    향후 캄보디아 종합병원 설립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동남아시아 첨단의료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