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수훈자회·상이군경회, 3일 국방부·현충원서 환영식 개최

  • 취임 후 첫 해외순방지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장관을 환영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단체인 '무공수훈자회'와 '상이군경회'가 오는 3일 국방부와 현충원 앞에서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무공수훈자회'와 '상이군경회'가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방한을 환영하는 행사를 3일 오전(09:20~11:00) 국방부와 현충원 앞에서 가질 예정"이라며 "외국 언론사도 취재를 하므로 한국의 명품이 된 '태극기 집회'의 위용을 보여줄 기회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국방부와 현충원 앞으로 가자"고 촉구했다.

    무공수훈자회 관계자는 1일 '조갑제닷컴'과의 통화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안보결집만이 북한의 대남도발을 막고 통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며 "매티스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양국의 북핵 공조 방안에 대한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갑제닷컴'에 따르면 이들 보훈단체는 매티스 장관 환영 행사에서 한미양국 군 통수권자의 전시작전통제권 공동행사 지지 및 북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 환영 입장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2일 오후 1시경 전용기를 타고 경기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 오는 3일까지 방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매티스 장관은 도착 즉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주한미군사령부를 방문해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오후 5시경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할 예정.

    이어 청와대로 발걸음을 돌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뒤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튿날 오전엔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참석, 대북정책 공조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뒤 국립현충원을 찾아 공동헌화를 하고 다음 행선지인 일본으로 출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