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청아가 연극 '꽃의 비밀'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장진 작·연출의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 '빌로페로사'라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여 벌어지는 네 여성의 해프닝을 다룬 작품으로, 2015년 초연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생애 첫 연극에 도전한 이청아는 극에서 다채로운 매력의 '모니카'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16년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을 휘어잡았다는 평이다. 

    이청아는 "무대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공연 내내 행복했다"며 "첫 연극 도전이니만큼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공연마다 신나게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장진 감독님을 비롯해 함께 출연하셨던 배우 분들, 스태프들과의 호흡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내적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 마냥 감사하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 연극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 계속 성장하는 배우가 되려 한다. 공연 마다 많은 박수를 보내주신 관객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청아는 오는 3월 영화 '해빙'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씨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