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음악의 거장' 루도비코 에이나우디가 국내 무대에 오른다.

    루도비코 에이나우디는 4월 18~19일 양일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극장용(이하 극장용)에서 내한공연 'Elements tour in Seoul'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하나로만 이끌어가는 전통 클래식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악기, 무대장치들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창작곡이 만나 그의 예술적인 실험정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음악 언어를 제시한다.

    피아노를 주축으로 바이올린, 하프, 타악기, 전자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주변 악기들과 함께 끊임없이 새 멜로디를 결합해 클래식, 현대음악, 뉴에이지 장르를 넘나드는 극의 구성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루도비코 에이나우디는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지만 '미니멀리즘 음악가'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그가 추구하는 음악이 구절의 반복, 같은 음의 지속, 일관된 박자, 일정한 화음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언터처블', '블랙스완' 등의 다수 영화 음악을 담당하며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고, 깊은 서정미를 담은 아름다운 음악 세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 월렌버그브렌 빙하 앞에서 '북극을 위한 엘리제(Elegy for the Arctic)'를 연주해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경고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Elements tour in Seoul' 내한공연은 극장용(1544-5955)이나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7만~9만9천원.

  • [사진=극장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