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녀 주인공, 배우 문근영과 박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데일리
    ▲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녀 주인공, 배우 문근영과 박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데일리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은 배우 문근영이 세차례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구, 안동 공연도 부득불 취소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오후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문근영씨가 오늘 3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다행히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제작사와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구, 안동 공연도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다렸던 관객분들을 비롯해 공연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불편을 겪게 해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한 문근영은 다음날 오전 9시경 병원에서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해 매우 응급수술을 필요로하는 질환.

    문근영이 뜻하지 않게 수술대에 오르게 됨에 따라,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전 공연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나무엑터스는 "당시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하고,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는 강했지만 '공연 취소'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 ▲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녀 주인공, 배우 문근영과 박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데일리


    [자료 제공 = 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