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아트센터가 왕년에 춤 좀 춰본 할매들을 찾는다.

    두산아트센터는 2월 20일까지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에 참여할 할머니 출연자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출연자들은 2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안은미컴퍼니와 함께 3월 25~26일 양일간 '두산인문극장 2017: 갈등'의 첫 번째 작품인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무대에 오른다.

    신청 자격은 70세 이상 춤을 전공하지 않은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 다운로드해 이메일로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2011년 초연한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두산아트센터와 안은미컴퍼니가 '한국인의 몸과 춤'에 대한 리서치를 통해 제작한 첫 작품이다. 전국을 돌며 만난 할머니들의 춤을 직접 기록하고 그 몸짓을 담아낸다.

    안은미컴퍼니는 "과거의 시간과 공간을 기억하는 할머니들의 몸짓은 소박하지만 새로운 삶의 에너지가 담겨있다. 이러한 할머니들의 몸짓을 통해 삶의 의미와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출연자로 선정된 25명의 할머니들은 안은미컴퍼니와 '단발머리', '백만 송이 장미', '낭만에 대하여' 등 가요에 맞춰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 [2011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공연 사진=두산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