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그날들'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의 앙코르 공연을 성황리에 시작했다.

    지난 7일 개막한 '그날들'은 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2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그날'의 미스테리한 사건을 다룬다.

    극장에 찾아 온 관객들은 약 160분 동안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주연 배우를 비롯해 무대 위에 오른 모든 출연진과 작품을 위해 함께 힘써주는 스태프들을 위해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그날들'은 지난해 8월 삼연을 성공적으로 올리며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관객들이 보여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예술의 전당에서 2월 7일부터 3월 5일까지 4주간의 앙코르 공연을 결정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냉철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 유준상-이건명-민영기-오만석이, 위트가 넘치는 자유로운 영혼 '무영' 역은 오종혁-손승원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비스트 양요섭이 '무영'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 8일 첫 공연을 마친 양요섭은 "좋은 작품에 참여하길 잘했다는걸 오늘 무대를 통해 느꼈다. 마지막까지 이 좋은 기분으로 잘 해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