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완전히 진압…현지 소방당국, 사고원인 조사 중
  • 중국 안후이(安徽)성에 위치한 한 화학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폭발 당시 불기둥, 원거리에서도 관측되는 불기둥ⓒ'最熱新聞' 유튜브 영상 캡쳐
    ▲ 중국 안후이(安徽)성에 위치한 한 화학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폭발 당시 불기둥, 원거리에서도 관측되는 불기둥ⓒ'最熱新聞' 유튜브 영상 캡쳐

    중국 안후이(安徽)성에 위치한 화학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中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발은 8일(현지시간) 오후 10시 50분쯤 안후이성 퉁링(銅陵)시 헝싱(恒兴) 화학공장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이 폭발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당직 근무 중이던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은 도시 곳곳에서 불기둥을 목격할 만큼 규모는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 소방당국은 폭발 발생 후 4개 소방중대와 소방차를 현장에 투입시켰다.

    불길은 몯 진압됐으며, 사고 원인은 공장 내 연료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과 보일러가 폭발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돌 뿐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근 몇 년 간 중국 내 화학공장에서 크고 작은 폭발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그중 2015년 8월 산둥(山東)성 화학공장 폭발사고의 경우 17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퉁링시 지역 매체인 ‘퉁링 신문망’에 따르면 폭발이 발생한 헝싱 화학공장은 퉁링시 환경보호국이 실시한 화학 오염물질 배출 조사를 무사히 통과했다고 한다. 또한 2015년 퉁링시 기업 환경 신용평가에서도 89개 친환경 기업에 포함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