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무열 명불허전 티켓파워를 자랑했다.

    지난 7일 진행된 뮤지컬 '쓰릴미' 2차 일반 예매에서 오픈과 동시에 김무열의 출연 회차 티켓이 전석 매진되며 원조 '그'로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앞서 1월 16일 1차 티켓 오픈과 달 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예매 역시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김무열은 뮤지컬 '쓰릴미'의 2007년 국내 초연 멤버로, 2010년 마지막 공연 이후 7년 만에 '10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치열한 예매 전쟁이 예고되기도 했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인다.

    김무열은 이번에도 타고난 외모와 언변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청년 '그' (리차드) 역할을 맡아 삐뚤어진 욕망에 찬 캐릭터를 연기한다. 특히, 김무열과 함께 남성 2인극의 돌풍을 이끈 최재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무열은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공연 이후로 7년이 지난 지금, 극중 캐릭터에 맞는 나이가 아니라고 판단해 출연을 망설였다. 하지만 배우 활동에 있어 큰 힘이 돼준 작품이라 보답의 의미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쓰릴미'는 2월 14일에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사진=달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