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시 청사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시 청사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한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확대, 국내외 관광객 유치전략 다변화, 관광산업 기반 조성, 부산의 멋을 살린 관광인프라 조성, 감동을 주는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담은 '2017 부산관광진흥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먼저, 부산을 상징하는 영화와 해양, 건강·미용 도시의 매력을 담은 핵심적인 관광콘텐츠를 육성하고 부산 대표음식의 글로벌화, 근대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투어코스 개발, 부산야경 등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상품개발에도 힘쓰는 한편, 불꽃축제, 유채꽃 축제, 바다축제 등을 체류형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둘째, 최근 사드관련 중국정부 규제에 대응해 중국유력여행사와 공동사업을  확대하고 홍콩, 대만 등 중화권과 신규 시장인 동남아 지역 및 작년부터 회복세인 일본 시장 등 국가별로 다양한 유치 전략을 시행한다는 예정이다.

    특히, 개별, 특수목적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이들에 대한 시기별, 테마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최근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객에 대해서는 단시간 프로그램 개발 및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북경, 타이베이, 오사카 지역에 부산관광홍보사무소를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내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전포동 카페거리, 아미산전망대 등 신규 관광명소를 집중 홍보하고 '찾아가는 부산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연중 관광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셋째로는 관광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지난 해 설치한 국제시장내 '외국인 쇼핑블록'을 자갈치시장 등으로 확대함과 더불어 시내면세점을 추가 개설하고 태종대 모노레일 도입, 송도 해상케이블카 설치 등 유료 관광지를 확대해 관광수입 확충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넷째, 태종대·용두산공원을 부산의 랜드마크로 재개발하고 개항지, 임시수도 등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한편 송도 명물 복원과 황령산 전망타워 등 관광자원도 적극 개발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찾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서비스 품질도 개선된다. 편의공간 및 정보제공을 위한 카페형 관광안내소 설치, 부산관광카드 개선 및 IOT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서비스를 확대한다고 시는 전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작년 처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관광객 1400만명(내국인 1100만명, 외국인 290만명), 관광수입 4.1조원(내국인 3.4조, 외국인0.7조원)으로 부산의 관광산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올해 사드 배치, 소녀상 등 국제정세가 어려운 여건이나 2017 부산관광진흥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면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국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