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찰청(청장 박경민)이 가정폭력 전문상담기관인‘여성긴급전화 1366 인천센터, 인천가정폭력상담소(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설)’와 함께 가정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발돋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인천경찰청은 14일 이기주 여성청소년과장, 여성긴급전화1366 양시영 인천센터장, 인천가정폭력상담소(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설) 이영미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돋움'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돋움' 프로젝트는 아동·노인 학대를 포함한 가정폭력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선제적인 보호·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전문상담사가 피해자와 가해자 측을 찾아가는 전문상담과 함께, 경찰과 합동으로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을 방문해 심도 있는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을 주된 업무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향후 가정폭력사건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전문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엔 (대상자의 동의를 얻은 후)전문상담기관에 통보하면, 전문상담사가 경찰서로 출장을 와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여성긴급전화1366 인천센터는 피해자를, 인천가정폭력상담소(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설)는 가해자를 각각 전담 상담하게 돼, 더욱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은 그동안 경찰 단독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왔으나, 앞으로는 여성긴급전화1366 인천센터 전문상담사가 경찰과 합동으로 재발우려가정을 방문, 심도 있는 모니터링을 통해 통합솔루션팀 개최 등 선제적인 보호·지원을 하게 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정폭력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경찰과 전문가 그룹, 주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을 통해 가정폭력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