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적지역 연평도 안보현장 점검.."대비태세 만전기해달라" 당부

  •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안보현장 점검을 위해 14일 대북 최 접적지역인 연평도를 방문, 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하고 지역주민 및 군부대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민·관·경·군간 협업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박 청장은 이날 연평면장 등이 참석한 주민간담회에서 7년 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해 희생된 분들에 대한 애도를 표한 뒤 "이곳 연평도는 북한의 도발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이므로 수시로 주민대피시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이 상황 발견시 즉시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지원이 필요한 경우엔 언제든지 파출소에 요청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연평도 주둔부대를 방문, 부대장과의 간담회를 가진 박 청장은 "연평도는 2010년도에 도발이 있었고 대북 최접적 지역으로 북한의 도발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이므로, 경·군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경찰은 유사시 군 작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고, 군에서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북한의 기습도발에 대비, '112 타격대' 등 작전부대의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유관기관간 핫-라인 유지 등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