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문화잔치가 시작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2017 평창겨울음악제'가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총 7번의 음악회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채운다. 존 비즐리는 2017년 그래미상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재즈계의 거장이다.

    특히, 이번 음악제는 네이버TV와 아르떼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전체 7개의 공연 중 16일 재즈 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을, 아르떼는 모든 공연을 생중계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대규모로 여러 회차를 연속 생중계하는 것은 처음이다.

    15일 개막 첫날은 음악제의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명창 안숙선이 연주하는 임준희 作 '판소리, 첼로, 피아노와 소리북을 위한 세 개의 사랑가'로 문을 연다. 19일 폐막 공연에는 존 비즐리와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협연이 기다리고 있다.

    클래식 프로그램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굴다의 '첼로 콘체르토',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과 같이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작곡가들의 대표작들로 꾸몄다.

    정명화-정경화 공동 예술감독은 "올해는 재즈 프로그램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 존 비즐리가 보여주는 다양한 편성의 재즈는 물론, 올해 탄생 100주년인 텔로니어스 몽크의 음악을 국내에서 보기 힘든 빅밴드 편성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평창겨울음악제'는 문화올림픽을 표방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올림픽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입장권은 음악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클럽발코니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강원문화재단]